일상에서 자주 하는 분리수거, 과연 올바르게 하고 계신가요? 플라스틱, 비닐, 종이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재질도 세척 여부, 라벨 제거, 혼합 소재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분리수거 항목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정확한 분리수거 방법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플라스틱은 내용물 비우고 라벨 제거 후 배출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분리한 후 배출해야 재활용됩니다. 라벨이 분리가 어려운 경우, 칼집을 내서 벗겨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뚜껑과 병 몸통은 재질이 다를 경우 따로 분리해야 하며, 깨끗한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2. 종이는 테이프, 스프링, 코팅 제거 후 배출
박스나 공책은 테이프, 철심, 코팅지를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택배 박스의 송장은 반드시 떼어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코팅된 종이컵은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합니다.
3. 비닐류는 음식물과 이물질 제거가 핵심
깨끗한 비닐(과자봉지, 랩, 쇼핑백 등)은 내용물을 털어내고 물기를 제거하면 분리수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름기나 음식물 얼룩이 있는 비닐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4. 유리는 종류에 따라 구분해서 배출
깨진 유리는 일반 쓰레기(날카로운 폐기물)로 처리하며, 유리병(음료, 잼, 소스 등)은 내용물 제거 후 깨지지 않도록 배출합니다.
거울, 유리컵, 전구, 도자기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5. 알루미늄과 캔류는 꼭 압축 후 배출
캔은 내용물 제거 → 물로 헹구기 → 발로 눌러 압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압축을 하지 않으면 분리수거 운반 시 공간 낭비로 인해 재활용 효율이 떨어집니다.
부탄가스, 살충제 캔은 구멍을 뚫고 배출해야 하며, 절대 불에 버리면 안 됩니다.
6. 종이팩과 종이는 분리해서 배출
우유팩, 주스팩은 일반 종이와 달리 종이팩 전용 수거함 또는 따로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깨끗이 헹군 후 건조한 상태로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배출하세요.
일반 종이와 섞이면 재활용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7. 헷갈리는 쓰레기는 '지자체 분리배출 앱' 활용
요즘은 각 지자체나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분리배출 가이드 앱이 잘 마련돼 있습니다. ‘오늘의 분리수거’, ‘내 손안의 분리배출’ 등 앱을 설치하면 제품명으로 배출 방법을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결론: 재활용은 ‘깨끗함’이 먼저다
분리수거는 단순히 종류를 나누는 것만이 아닙니다. 재질에 맞게 분리하고,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배출해야 진짜 재활용이 됩니다.
오늘부터라도 플라스틱 하나, 비닐 하나 버릴 때 더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분리수거 문화를 바꾸는 시작이 됩니다.